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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생활전문상담관에 선발될 수 있도록 기도 / 조언 부탁드립니다.

권순길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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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그동안 편안하신지요?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이번에 병영생활전문상담관 / 성고충상담관에 최종 선발되신 여러 선배 상담관님들의 소중한 합격수기 잘 읽어봤고 앞으로 제가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24년 7월말 31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군부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을 지원하고자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으며, 요즘 구비서류와 면접질문 중 지원동기, 자기소개서, 상담관으로서 포부 등을 정리 좀 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혹시 시간되실 때 기도 / 조언 부탁드립니다♡

1.지원 동기
선후배님 도와 주신 덕분에 어느덧 31년 간의 군생활을 마무리 할 때가 다가오네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하나님 은혜로 올해 7월말 무탈하게 몸 건강히 상사 계급 정년퇴직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전후방 각지에서 같이 위국헌신군인본분 군본연의 임무에 진력하며 불철주야 동고동락 했던 지휘관님들과 많은 선후배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준 용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는 93년 8월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용사 2년, 95년 5월 하사 임관 후 부사관 29년 등 31년 군복무 기간 서울 / 김포 / 부천 / 인천에서 16년 반, 파주 / 연천 / 양주 GOP부대에서 6년 반, 충남 서산 / 홍성에서 8년간의 정들었던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군복을 벗게 되어 아쉬움도 있지만 오직 감사하고 행복했던 기억들만을 소중히 간직하고 물러나고자 합니다.
올해 7월 말까지 서산시 롯데케미칼에서 1년 간의 전직교육 기간 근로연수 재밌게 일하면서 군생활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군생활 동안 저의 직책에서 주어진 업무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 왔는데, 기쁜 일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훨씬 더 많았지만 군생활 간 별다른 의미없이 그저 공허한 빈벤치만 지키고 있는 나태한 군인은 아니었던가 반성도 해보게 되는군요.  13년도 4월에는 건강이 악화되어 국군수도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3개월 정도 입원해서 심장판막 2개소 치환 수술을 받는 시련도 있었고 지금도 1년에 2~3번씩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사관 생활하면서   "행보관이 작업도 잘 못하고 용접도 못하면서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 생각 좀 하고 살아라"는 말씀들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특별히 GOP 부대 근무할 때와 사격장에서 있었던 몇건의 총기 자살 사고와 우울증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용사들을 좀 더 보듬어 주고 잡아 주지 못해서 현역부적합 처리로 조기 전역을 시킬 수 밖에 없었던 몇몇 용사들을 떠올릴 때마다 저의 부족함과 무기력함을 알게 되어 군상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저는 아직 상담이론은 잘 모르지만 다른 어떤 대학보다도 우리 군대를 더 뜨겁게 사랑하고 있기에 군 전역 후 병영상담관으로 선발된다면 자살 충동/ 우울증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과 기쁠 때는 같이 즐거워하고 슬픈 일에는 함께 손잡고 눈물 흘리며 군생활 간 제가 받은 하나님의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군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18년 3월 상담심리학과 / 20년 9월에 사회복지상담학과 대학원에 입학해서 석사학위를 2번이나 취득했고, 대한군상담학회에서 3년 6개월 간의 군상담 수련을 통해 군상담심리사 3급, 2급을 거쳐 1급까지, 생명존중전문상담사 2급에 이어 1급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올해 2월달부터는 군상담수련전문가 과정에서 수비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많이 암송하는 성경구절 중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는 말씀에 힘입고 아울러 우리 대한군상담학회 김완일 교수님은 부족한 저를 끝까지 책임지실 것을 믿기에 입은 무겁게 지갑은 가볍게 해서 한영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작은 목소리도 소중하게 귀담아 들으며 담대하게 DID 병영생활전문상담관에 도전하겠습니다.

2. 자기 소개서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88년 올림픽 끝나고 1주일 후에 저의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3천원을 들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떠들며 가출해서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던 것 같은데, 강남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그 당시 나름 유명했던 63빌딩만 바라보고 몇시간 동안 걸어서 여의도에 도착해서 신문배달, 우유배달, 세차장 일, 식당서빙, 독서실 총무 등의 일을 하면서 군입대 전까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힘들었지만 나름 꿈이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매일 아침 5시쯤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광장 일대를 가로질러서 KBS 방송국과 의원회관 주변에 신문배달 했던 기억들이 얼마 전에 있었던 일처럼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그런 일들을 하면서 야간에 틈틈히 공부해서 90년 4월에 고졸 검정고시 합격했고, 이어서 노량진과 서울역 주변에 있는 입시학원에 다니면서 90년 ~ 92년도 학력고사에 응시하며 대학입시에 매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93년 8월에 이등병으로 입대하게 됐네요.
95년 5월 하사 임관 후 96년 3월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는데, 군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2004년에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군교회 쵸코파이 신자였던 저는 참한 자매나 한번 잘 엮어서 장가라도 가보고 싶은 희망으로 1999년 1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처음 출석해서 신앙생활을 하게 됐는데, 이후 예수님을 영접하고 청년부와 군선교회에서 봉사하면서 30살이었던 2000년 10월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축복과 감동을 받은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그 사이에 주님의 은혜로 4자녀(딸1, 아들3) 귀한 선물도 받게 됐으며, 지금까지도 묵묵히 저의 빈자리를 잘 매꿔주고 있는 집사람과 특별히 속썩이는 말썽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 준 4자녀들에게도 진심어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첫째 딸내미는 이번에 대학교 졸업식이 있었는데, 16년 6월 말 아빠가 파주에서 서산으로 다자녀 가정 전출을 오게 되면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민감한 중3 시기에 전학을 오게 됐는데, 그때 친구들과 헤어져 아빠 따라 전학 가기 싫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울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대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억지로 친구들과 헤어져 아빠 따라 끌려오다시피 전학을 내려와야만 했던 딸내미는 고맙게도 새로 전학온 학교에서 중3 민감한 2학기 학사 과정에 잘 적응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감사하게도 서산 대산고에서 전교 학생회장과 천안에 있는 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부에서는 학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졸업 후에는 서울 혜화동에 있는 소극장에서 연극 / 뮤지컬 연출 관련일을 하고 있어서 너무 대견하고 감사할 따름이네요. 
둘째 아들은 현재 상근병으로 군복무 중이고, 셋째 아들은 간호대학교 다니다가 올해 9월달 현역병 입대를 앞두고 휴학 중인데, 요즘은 서울 합정역 부근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알바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아들은 지적장애 3급으로 서산시에 있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성봉학교 중3 과정에 올라가는데, 저희 가정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아픈 손가락으로 그저 몸건강하게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부와 군선교회에서 봉사할 때 논산 육군훈련소 / 부사관학교와 전방 사단 신교대 등 전후방 각지에 있는 군부대 위문예배와 진중세례식 행사에서 실로암 찬양을 드리며 봉사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주님 인도하심 따라서 08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운영하는 신수동 신학교에 입학해서 10년 1월에 졸업했는데, 특별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청계산 산기슭에서 밤이슬을 맞으며 소나무를 흔들면서 뜨겁게 기도하던 산상철야 영성훈련 시간들이 어렴풋이 생각나는군요.  이어서 군포에 있는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에 입학해서 한학기 다니다가 상사 진급하면서 전방 GOP 부대로 전출가면서 직접 출석이 제한되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휴학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주님 다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면 언제라도 다시 복학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주님의 소명을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파주 / 연천에 있는 GOP부대에 근무할 때는 부소초장, 106밀리 대전차소대장, 연대 복지담당관 등의 직책에서 임무수행을 했던 것 같은데 국방부와 민간교회 후원을 받아서 행복상승교회 / 백학연대 천하무적상승교회 건축과 입당예배에 동참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히 파주에 있는 민간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GOP부대 위문예배와 오산리기도원에서 매년 진행된 6.25 상기 구국성회에 참석해서 뜨겁게 마커스 찬양을 따라 부르며 은혜의 눈물을 흘리던 나름 성령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군요. 
16년 6월 처갓집 교회를 섬기고자 다자녀 가정 전출 신청을 해서 충남 서산에 있는 부대로 전출 내려 왔으며, 행정보급관 / 정보담당관 업무를, 전직교육 전 마지막 8개월 동안은 홍성/예산부대에서 통합방위작전지원부사관 직책을 수행하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달려왔으며, 2000년도 30세에 결혼 후 줄곧 군인아파트에서만 살다가 19년 1월 드디어 새 아파트에 분양 / 입주할 수 있는 축복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서산 / 태안부대 횃불광현교회 리모델링 공사와 입당예배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 / 선교사님에게도 저의 부족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20년도부터는 저희 가족들이 살고 있는 성연면 의용소방대 / 자율방범대에 가입했으며, 21년도에는 장학재단, 23년에는 체육회와 재향군인회에 가입해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저의 제 2의 고향인 해뜨는 서산시와 우리 성연면 발전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3.상담관으로서 포부
부족한 제가 상담심리학과 / 사회복지상담학과 대학원을 2번씩이나 졸업하고도 전공선택 1과목을 빠뜨렸다는 사유로 작년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발급을 거부당해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었는데, 배움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공필수 2, 전공선택 6과목을 7개월 정도 더 추가 이수해서 드디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이런 실수를 극복한 과정들이 올해 7월말 전역 후 군부대 병영상담관에 DID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별히 군전역 예정자 환급지원 학점은행제 과정을 연결해 주신 상담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21년도에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암울한 시기에도 전라도 광주 광산구까지 3시간이나 운전해 가면서 6개월 간 21일에 걸쳐 군부대 휴가를 받아서 한시간도 빠지지 않고 주간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 현장실습 168시간을, 저녁에는 상담실습을 병행하며 새벽이슬과 밤이 맞도록 피곤함을 잊은채 재밌게 서산과 광주광역시를 달려 갔을 때의 열정과  감동을 잊지않고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행복했던 초심을 마음에 소중히 되새기며 올해 7월말끼지 군부대 전직교육 기간에는 서산에 있는 롯데케미칼에서 근로연수를 병행하면서 우리 대한군상담학회 군상담수련전문가 과정 / 우송정보대 소방안전과 2학년 학사 일정에도 좀 더 집중하고 시간되는 대로 임상심리사 / 소방 산업기사 자격증도 기도하며 천천히 들이대고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배운 상담이론과 31년간 제가 반복했던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군생활간 자살 / 우울증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장병들에게 제가 받은 하나님의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기쁠 때는 같이 즐거워하며 슬픈 일에는 함께 눈물 흘리면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군선교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제 2의 고향 해뜨는 서산시와 우리  성연면 발전을 위해 시간되는 대로 좀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조만간 다시 뵐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함께 고민하면 길이 보이고 같이 가면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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